요즘 날씨가 참 매섭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운단계를 넘어 따끔거리기까지 하다.
어렷을 적
여름과 겨울중에 어느게 더 좋아?
라는 질문을 곧잘 받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겨울이 더 좋다고 했는데
이유인 즉-
겨울은 추우면 옷을 껴입으면 되지만
여름은 더우면 옷을 벗어봤자-라고 생각해서 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어떤게 더 좋은지 모르겠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밖에 나가기 싫은건 매한가지지만
여름엔 여름나름대로 재밌는 것
겨울엔 겨울나름대로 또 재밌는게 있기 때문이다..
단지 지금은 겨울이고 또 날씨가 너무 추우니
여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막상 여름되면 겨울이 또 그립겠지만..
이래나 저래나
최고 좋은건 역시 봄과 가을인 듯 하다.
환경오염으로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였던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가
점점 그렇지 않아지고 있다.
봄과 가을이 없어지면
여름과 겨울이라는 결코 좋지만은 않은 계절들로
1년을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
앞날에 대한 걱정도 참 크지만
지금 이순간만은 어쩄든
당장 내일 날씨가 두렵다..
추운날씨 자체는 잘 견디는 편인데
바람이 나를 힘들게 한다.
바람부는 영하 10~20도의 도시가
바람이 불지 않는 영하 50도의 어느 마을보다
춥게 느껴진다 하니
우리는 참 극악의 환경속을
견디고 있나보다.
- 2008.02.13 -
bY Di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