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8 - 임수혁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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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롯데 자이언츠팬에게는 의미가 깊은 날이다.


돌아오지 않는 2루주자 임수혁.


8년전 오늘,
그는 2루 베이스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그리고 아직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홈런포를 쏘아올릴 수 있는 공격적인 포수였지만
그렇다고 상당히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롯데팬들이 영원히 그를 잊을 수 없는 것은
정말 절박한 상황- 필요한 상황에서
반드시 무언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끈기와 근성, 의지, 열정...
그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가 모자를 정도이다.


프로데뷔때부터 부정맥을 앓아온 그는
2000년 4월 18일 LG와의 경기에서
2루로 진루한 후 얼마 있지 않아 갑자기 쓰러졌다.

심장이 피를 뇌까지 올려줘야 하는데
박동수가 느려지면서 그 역할을 못했고
그 결과 뇌는 신체를 다스릴 힘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그 많은 사람중에 의사가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임수혁선수에게 누군가 심장마사지를 해줬다면..
그는 그 차가운 그라운드바닥에서
다리를 떨며 누워있지 않았어도 되었다.


그 뒤로 롯데는 거짓말처럼
하위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임수혁 선수가 깨어나는 날.
롯데가 우승하는 날이라고 팬들은 입을 모은다.

반대로 롯데가 우승하는 날.
임수혁선수가 깨어난다고 우리는 믿고있다.



그는 아직 2루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 2008.04.18 -
b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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