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부터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 상영에 들어갔다.
나의 PIFF 첫 관람영화는 홍길동전!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인 홍길동은
故 신동우 화백의 만화 홍길동전을 원작으로
그의 형인 신동헌감독님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여태것 필름이 분실되어 세간에 많이 보여지지 못했으나
최근 일본에 수출된 영상을 한 일본인이 가지고 있어서
복원작업을 거쳐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이번 상영에 신동헌감독님이 직접 오셨다.
우연히 나와 같은 열에 앉게 되었는데
영화상영전에 먼저 달려가 영화표에 사인을 받았다.
홍길동전은 생각보다 잘 만들었었다.
너무 옛날거라 영화자체보단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을 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간 것이었는데..
오히려 뛰어난 퀄리티에 매우 놀라웠다. 중간중간 코믹적인 요소도 많았고..
끝나고 신동헌감독님께서 단상에 올라
여러가지 그 당시 어려웠던 상황들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장편애니메이션의 첫발-
간접적으로나마 그 역사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뒤를 나도 이어가야지-
- 2008.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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