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시작부터 꽝인 하루였다.
이사를 하게 된 후, 저번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게 되었다.
한시간을 덜 자는 대신
길어진 버스노선에서 한시간을 더 잘 수 있기에
큰 불만없이 오늘을 맞이 했는데...
이게 왠걸-
횡단보도앞에서 타야할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15분이나 더 기다려야 했고..
33코스의 시험대를 거쳐가야 하는 버스노선에서
마지막 다섯 정거장이 될 때까지 서있어야 했다.
평소같으면 타고나서 두세번째 정거장이 되면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잠을 청취할 수 있었던 반면.
오늘 같은 좋지 못한 날은 처음이었기에 적지않게 당황했다.
사실 자리에 앉는다면 충분히 앉을 수 있었지만
새치기해 들어오시는 Ah주머니들에게 번번히 빼앗기기고 말았다.
충분한 취침을 하지 못하고 출근한 하루-
사무소는 간부들끼리 다툼이 있어서
완전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고,
보통 큰 일없이 넘어가는 하루의 일과가
퇴근할 때까지 작은작은일들이 계속 크리티컬을 날렸다.
옷 단추 하나 잘 못 끼면
줄줄이 어긋나게 되는 것 처럼
오늘 하루가 딱 그랬던거 같다.
참 안되는날은 뭘 해도 안되나보다-
- 2008.11.26 -
bY Diary
2004.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