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Fall Out) 시리즈의 과거 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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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51년 - 자원줄이 고갈되기 시작한 미합중국은 멕시코에 정치적, 경제적 압력을 가하며 멕시코의 자원을 갈취하려 들며, 결국에는 멕시코를 확실하 장악해서 자원을 뺏어 씀.


2052년 - 텍사스 유전 고갈 / 유럽연합이 중동이 석유를 제대로 공급을 안하기 시작하자 중동국가들 전체에 선전포고. 유럽연합과 중동의 전쟁. 많은 소규모 국가들 다 도산 파산하기 시작. / 유엔, 소속국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다가 주요 국가들 탈퇴. 결국 국제연합 해체.


2053년 - "뉴 플레이그" 라 불리우는 신종 전염병 발생. 수백만 민중의 병사. 유전자공학을 이용한 생체 테러라는 음모론 대두됨. /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 시가 테러리스트의 핵폭탄 테러로 소멸함. 핵무기의 실질적 사용에 전세계가 놀람


2054년 - 중동에서 몇 국가들간의 국지적 핵전쟁 발생. 전세계가 핵전쟁의 공포에 떰 / 전염병 확산과 핵전쟁의 공포 등으로 암울한 분위기에 잠겨 있는 동안 미 합중국은 "세이프 하우스" 프로젝트를 발동. 전국에 걸쳐 방공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벌-텍(Vault-Tech) 이라는 기술-산업 회사가 이 프로젝트의 진행과 건설을 맡게 됨. / 벌텍에서 슈퍼 컴퓨터와 인공지능 개발을 시작.


2055년 - '뉴 플레이그' 전염병에 대한 카운터-바이러스 개발의 일환으로 유전자공학을 이용한 활발한 연구가 웨스트 테크West Tek라는 정부와 계약한 민간연구업체에 의해 시작, 진행됨


2059년 - '앵커리지 전선'이라는게 만들어짐. (앵커리지란 미국 알라스카주의 대도시) 알라스카의 유전들과 막대한 자원들을 중국이나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견고한 방어선 구축 및 주둔군을 증가시킴. / 캐나다와 미국간의 외교마찰이 잦아짐. 알라스카로부터 미국본토로 이어지는 캐나다 내의 송유관을 둘러싼 문제들 부각./ ZA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벌텍이 자유사고가 가능한, 실질적 AI를 개발해냄.


2060년 - '교통'이라는게 사라짐. 더 이상 도시에서는 자가용이 다니지 않음.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개발및 양산이 시급하나 실질적 개발과 생산이 사용량에 한참 못미침 / 유럽-중동 전쟁이 드디어 종결됨. 중동에는 더 이상 남은 석유가 없기 때문에 양측에 있어 더 전쟁을 할 이유가 없음. 양측 다 거의 폐허가 된 상태.


2062년 - '뉴 플레이그'는 계속해서 확산됨. 흑사병 이래 최악의 전염병 사태.


2063년 -  볼텍사의 방공호 개발 계획 Vault들의 건설이 대부분 완료됨. 그러나 이 방공호들은 전국에 총 122개로, 개당 최대 1천명의 수용이 전부일 뿐임. 이들 방공호로 대피하는 훈련이 미국 전역에서 실시됨. 그러나 너무 자주 실시되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곧 무심, 무성의해지기 시작. 제 13번 볼트는 건설자재들의 문제로 완공이 늦춰짐


2065년 - 이 해의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전력 소비량은 폭주했음. 화석 연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이 거의 힘든 관계로 댐과 원자력 발전소가 그 모든 소비량에 책임졌으나 폭주 끝에 뉴욬 원자력 발전소가 거의 폭발함. 잘못했으면 체르노빌 사태가 재현될 뻔 함. 직후 전력 사용은 이제 배급제로 전환. / 미군은 연료 부족 때문에, 그리고 전장 상황에 시급히 적용/적응할 수 있고 연료 많이 먹는 탱크를 대체할 수 있는 무기를 필요로 함. 결국 연구 끝에 '파워 아머', 다시 말해 보병용 장갑의 개발이 웨스트 테크 연구소에 의해 시작됨.


2066년 - 전세계의 유전들이 거의 고갈되어 감. 세계에서 가장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괴물같은 나라였던 중국이 이에 가장 큰 위기 직면. 중국 쓰러지기 직전. 이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외교에 있어 매우 극 강경하게 나옴. 미국은 자국의 연료를 중국에 수출하고 싶어하지 않음. 중국은 미국에 강경하게 대함. 양국 관계는 급악화 일로로 치달음. / "핵 융합" Fusion 기술이 상용화 완료됨. 그러나 아직 대규모로 사용되기에는 정말 턱없이, 턱없이 부족함. / 파워아머의 개발 완료.


2066년 겨울 - 중국이 알라스카를 침공함. 미-중 전쟁 발발. / 캐나다는 미국이 알라스카에 군대와 물자를 보낼 수 있도록 캐나다 영토를 이용하는 것을 반대함. 캐나다와 미국 양국 관계 악화. 심지어 캐나다 영해나 영공을 미군의 항공기나 함선이 통과하는 것도 금지. / 미국의 압력이 거세지자 겁을 먹은 캐나다 정부는 한 발 물러나 미군의 통과를 허용.


2067년 - 미군, 드디어 최초로 파워아머를 알라스카 전선에 실전 투입함. 중공군은 파워아머로 무장한 미군 보병대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파워아머는 전장에서의 실효성을 입증함. 중국도 이를 보고 자체적으로 파워아머를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미국에 한-참 뒤쳐진 상태.


2069년 - 드디어 마지막 볼트, 13번 볼트의 완공. 지연된 완공 덕에 이 방공호에 자리를 예약한 사람들은 아직 대피 훈련을 많이 해보지 않았음.


2070년 - 크라이슬러의 후신인 크라이슬루스 자동차 회사가 최초로 핵융합 자동차의 상용화에 성공. 모두들 핵융합 차를 사려고 덤벼듬. 하지만 크라이슬루스 사의 공장들 중 상당수는 이미 민간 차 대신 군수품 생산에 투입되고 있었기에 민간 차 생산 턱없이 부족.


2072년 - 캐나다에 산재한 자원과 광물에 눈독들인 미국의 지속되는 압력. 이에 대한 반발로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에서 반미 시위들 발생. / 알라스카 송유관에 대한 사보타지 발생. / 미국의 캐나다 합병 개시. 캐나다에 대규모 미군이 침공함.


2073년 - 중국의 생화학 병기의 개발이 문제로 대두되자 미연방 정부 내에 이에 대항할 수단의 필요성이 제기됨. 이에 따라 웨스트 테크에 의해 진행되던 '뉴 플레이그 용 백신 바이러스' 연구 성과가 새로운 생화학 병기 개발에 이용되기 시작.


2074년 - 미군이 태평양 건너 중국 본토에 상당수의 기갑사단과 파워아머 부대를 파견해 침공함. 그러나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미국의 보급선에 부담을 줌.


2075년 - 웨스트 테크에서 신종 바이러스 프로젝트 연구 개발에 큰 수확을 거둠. 이 신종 바이러스는 "강제적 진화성 바이러스Forced Evolutionary Virus" 줄여서 FEV라고 명명됨. / FEV의 생쥐 임상 실험. 생쥐는 덩치가 커졌으며, 지능이 높아졌고, 근육이 어마어마하게 향상됨. 토끼에 실험 - 생쥐 때와 같은 결과, 그러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더 나오는데, 토끼들은 더 난폭해지고 폭력적이 되었음.


2076년 - 미국의 캐나다 합병 완료. 많은 캐나다 국민들이 저항하나 시위대나 반대자들은 즉각 미군에 의해 잔혹히 총살당함. / 전세계에서 반미 운동 발생. / FEV 바이러스의 개에 대한 실험. 개는 난폭해지고 강해졌으나 지능이 감소함. 너구리에 실험 - FEV를 투약한 너구리들은 지능의 비약적 상승 후 실험실을 탈출하려 시도함. / 이 즈음에 파워아머가 완전 실용화 완료. 전군에 지급됨. / 중공군 패퇴 직전. 중국 정부는 더 이상 전쟁을 이어갈 힘이 없음. 미군의 파워아머 부대에 당할 자가 없음. 중국 붕괴 시작.


2077년 - FEV의 침패치 실험. 침팬지는 지금까지의 모든 결과를 뛰어넘음. 모든 종류의 질병, 환경재해에 저항력을 보이며 힘과 크기의 상승은 어마어마함. / 미군, 알라스카에서 중공군을 몰아내는데 성공. 알라스카는 미국에 다시 확보됨. / 미국 내 반전시위 및 반정부 운동이 심화, 격화됨. 최초로 파워아머 부대가 미국 내 치안유지를 위해 미국 내에 투입됨. 미국 내 반전 민간인들의 사살. 폭동, 치안 불안정이 극에 달함. 누군가에 의해 FEV의 존재가 세상에 폭로됨. 전세계가 미국에 대한 지지 철회


2077년 3월 - 중국에 의한 생화학병기 또는 핵공격 위험론 대두됨. 미 연방 정부 요인들은 핵전쟁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각지의 피난처로 흩어지고 숨기 시작. "엉클레이브Enclave" 집단의 시작.



2077년 10월 23일 -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알 수 없고 단추를 누른건 누군지 아무도 모름. 한쪽이 쏘기 시작했고 이에 보복하는 폭탄이 터졌으며 수천발의 핵 미사일들이 하늘을 교차함. 이 날의 전세계에 걸친 전쟁은 "대전쟁The Great War"이라 불림. 중국이 시작했는지 미국이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전쟁은 단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됨. 미국 내 방공호 "Vault"에 예약한 12만 시민들 중 대부분은 이미 수백번 진행된 '대피 훈련' 때문에 이것도 훈련의 하나라 생각해 대피하지 않음. 이로 인해 대부분의 볼트들은 정원에 한참 못미치는 숫자의 사람들만 받아들인 채 봉인됨.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



FEV개발 시설들 중 몇개는 핵공격에 맞음. 이로 인해 봉인된 FEV들이 대기중에 배출됨. FEV와 방사능 오염 효과로 FEV는 더욱 이상하게 변이됨. 이와 접촉한 인간, 동물, 모두 유전적으로 변이를 시작. 하룻밤 사이 수백 종의 동/식물군이 새로 탄생함. "슈퍼 뮤턴트" 종의 등장.


2161년 - 캘리포니아 남부의 볼트 13번에서 주인공이 볼트 내 수질정화 시스템에 낡은 칩셋 교체를 위해 지상으로 나옴. FallOut1의 모험 시작.

2241년 - FallOut1의 증손자가 모험을 시작함. 과거 미국 정부의 잔재인 "엉클레이브"가 음지에서 기어나와 미국 본토로 귀환. FallOut2의 배경.


2242년 -  "신 캘리포니아 공화국 New California Republic"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선언되 시작됨. 현재 과거 미 합중국 영토 내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으며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최대의 정치 집단으로 성장함.


2277년 - 2의 배경으로부터 30년이 지남. FallOut3의 배경은 미국 동해안의 과거 수도 워싱턴 DC. 엉클레이브의 잔존 세력이 워싱턴에 기어들어옴. 과거 ZAX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정부용 슈퍼 컴퓨터 하나가 워싱턴 내 비밀 기지에 있으며 '인격/지성'을 발달시키고 엉클레이브의 새 대통령으로 등장.


출처 : 루리웹 - 코러선트 (qoxmaos)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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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게임을 아이들만 하는 것이라고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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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12:51 2009/03/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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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0 - 700번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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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써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두고 선택을 해야 할 때

나는 주저없이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미술학원에서 혼자서 스토리보드를 독학 할 땐
애니메이션 '인랑'의 스토리보드를 보았다.

스토리보드라는 것의 연출방법에 있어서
Pan up, pan down 등의 카메라 샷들,
S/A등 생략해서 그려도 되는 부분,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나타낸 동선 등등..

흔히보는 출판만화에서는 결코 접할 수 없을 뿐더러
애니메이션의 전체 흐름과 나아가
스토리보드 아티스트의 노력 그 자체가 느껴지는
그런 충격을 나는 그 책에서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애니메이션을 전공으로한 대학교에 왔다.

소위 말하는 캠퍼스 라이프라는 것을 꿈꿨던 대학 생활이었지만
내 기대와는 결코 다른 현실을 맞이했고,
입시기간에 가봤던 모대학교 애니메이션 작화실을 생각했던 나는,
애니메이션 디스크 조차 없는 이런 학교를 떠나고 싶었다.

부모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전액장학금을 마다한체 1학기만에 휴학을 했다.

좀 더 좋은 학교,
좀 더 열심히 할려는 학생들이 있는 곳.
나는 그런 곳에 몸 담고 싶었다.

다시 다닌 미술학원.
다시 치르려고 했던 입시.
수능도 다시쳤고, 실기시험도 앞두고 있었다.
그리곤 어쩐지 자신감도 없어져버렸다.

내가 다시 시험을 쳐서 딴 학교에 제대로 갈 수 있을까?
만약 새로운 곳에 가서도 실망하면 어쩌지?

어쩌면 처음부터 자신감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자퇴가 아닌 휴학을 택했던 그 시점에서 부터 말이다.


다시 돌아온 대학교.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왔다.

처음 대학에 들어올 때 어떤 친구 하나가 내게 해준 말이 있다.
내가 '신생 학과라 아직 잘 될지 모르겠어' 라고 하자
그 친구는 '니가 일으키면 되지' 라고 해주었다.

그 말을 실현하고 싶었다.
정말 내가 뭔가 하나 터트리고 싶었다.

그런 찰나에, 류수환교수님을 만났다.

지금 생각에 내 생애 나 스스로 정말 잘했다고 생각드는 행동은
직접 그 교수님을 찾아뵌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류수환 교수님의 리더쉽에 이끌려
나는 방학이라 텅텅 비어진 과방에서
달랑 하나 있는 디스크에 불을 켰다 껐다 해가며
가끔은 맥주캔 하나 들고 밤을 지세우게 되었다.

처음으로 작화지를 만져보고
라이트블루를 쥐어보고
누드연필를 깎아봤던 순간이었다.

나는 그렇게 그렇게 애니메이션이라는 정글속에 한걸음을 내딛었다.

정말 그 때 그 순간만큼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그린 캐릭터가 움직이는 걸 처음 봤을 때.
그 조그만 연필가루로 이루어진 형태들이
내 눈앞에서 살아서 꿈틀거리는 모습이
마치 내 새끼 보는 것마냥 신기하고 감동적이었다.

애니메이션이라는게 이런 재미구나.
나는 그때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을 즐긴다는 것의 의미를.


그리고 한 동안은 정말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학과도 쑥쑥 성장해가고
학생들의 손에서 훌륭한 작품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2005년.2006년.
결코 잊을 수 없는 넘버링이 될 것이다.

교수님께서 늘 하시던 '내가 하면 다 돼!' 라는 말을
나도 따라 읊어가며 어찌보면 다소 건방져 보일 수도 있는 자신감을 내세워
우리과를, 내 애니메이션을 발전시킬려고 노력했다.

처음만든 내 작품이 도록에도 실리고, 극장의 넓은 스크린에도 상영되던 모습.
감독이라는 목걸이를 달고 그걸 지켜보던 나.
일부러 시간을 쪼개어 내 작품을 봐준 이름모를 사람들.

작품 만들면서 재밌지만 힘들었었던 시간들을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그런 최고의 한해를 보내었지만,
사람이란게 배가 불러지면 나태해 지는 것일까.
무언가 초심을 잃어가는 내 모습이 어느순간 느껴지기 시작했었다.
그것도 고작 작품 하나만들어 놓고..

그 다음 작품을 진행해야 하는데
도무지 연필이 손에 잡히지가 않는 것이다.
하기 싫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하는 말만 지껄이고
정작 손은 연필보다 키보드에,
지우개보다 조이스틱을 쥐는 시간이 길어졌다.

겉으로만 열심히 하는 척.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
애니메이팅이 잘 안되서 분통 터트리던 무식한 하종민은 온데간데 없어졌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스스로 밥을 차려서 먹어도 모자를 판에
누가 떠먹여 주기까지 바랬던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정말 비겁했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3류 언변가였다.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셨던
그 교수님과도 왠지 멀어지는 느낌이었고,
함께 땀 흘렸던 친구들과도 이전과는 달라보였다.


'지금의 너는 아니야'

어떤이가 해줬던 이 한마디가 그토록 가슴 아팠던 이유도
어쩌면 나도 알고 있지만 부디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시켜주어서 였던 것 같다.


이러한 제 2. 혹은 제 3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며
나는 다시 교수님과 친구들과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역시 잊을 수 없는 카시오페하.
처음으로 친구들과 결성한 스토리보드 팀.
팀웍이라는게 이런걸까. 하고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

다시 뭔가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했다.
왠지 이전의 그 초심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었고,
다시 맞는 행복함이었다.


지금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반달'에 속해있다.
물론. 그 교수님, 그 친구들+@와 여전히 함께다.

스스로 망하고 있다. 라고 크게 느꼈던 적이 있는 만큼
이제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애니메이팅이 잘 안되서 머리 쥐어뜯고
씨발씨발 거리던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나는 류수환 교수님의 제자이자.
스튜디오 반달의 창단 맴버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이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역사가 된다.

남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애니메이터가 되겠다.








- 2009.3.10 -
b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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