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360 컨트롤러 특론

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비틀즈도 아니고 빌보드차트 1위곡도 아닌 윈도우즈 시작음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OS시장의 90여퍼센트를 차지하고 이제는 콘솔 게임기 사업까지 뛰어들었다.

첫번째 작품인 X-Box는 북미에선 어땠는지 몰라도
확실히 같은 시기에 플레이스테이션2에 밀렸던 것만은 확실한 듯 하다.
게임수가 플스2에 비해 많이 부족했고, 아무래도 서양인들을 기준으로
만든 게임기 이다보니, 컨트롤러라던지 기타 여러가지가 동양인과는 맞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그 뒤 X-Box 360이 나왔다.
경쟁작인 플레이스테이션 3보다 먼저 출시함과 동시에
전의 X-Box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성능을 극대화 시키면서
콘솔게임계에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생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중 나는 X-Box 360의 컨트롤러에 우수한 점수를 주고 싶다.
요즘 유행하는 멀티플랫폼에 충실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for Windows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X-Box 360이 출시되면서 내가 느꼈던 가장 큰 특징은
성능적인 발전과 컨트롤러가 USB연결이었다는 점이었다.

컨트롤러가 USB로 제작되었다는 것은 USB를 지원하는 모든 곳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유의 전용 접합부를 가졌던 소니 듀얼쇼크와는 다른 점이다.

X-Box 360외에 Windows XP/Vista에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이 컨트롤러는
그동안 듀얼쇼크2에 집착하던 나를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요즘 나오는 PC게임들은 대부분 멀티플랫폼출시로
PC외에 X-Box 360이나 PS3등으로도 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시스템적인 면을 그대로 콘솔에서 PC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OS가 윈도우즈다 보니 이 X-Box 360 컨트롤러 역시 기본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큰 설정없이 X-Box 360 컨트롤러만 있으면 그냥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컴퓨터에 설치시디를 넣어라는 안내문>

X-Box 360 컨트롤러는 소니 듀얼쇼크와 전체적으로 비슷한 면을 보인다.
13개의 버튼과 한개의 디지털패드, 두개의 아날로그 스틱.
전체적으로 듀얼쇼크를 사용하던 사람들도 무난히 적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그립감이나 아날로그 감도도 듀얼쇼크만큼 뛰어나다.

한가지 크게 다른 점이 있었는데,
듀얼쇼크2의 L2, R2 버튼에 해당되는 LT, RT 버튼이 차이점을 보인다.
바로 아날로그처럼 ‘축’으로 인식된다는 것!

간단히 말해 하나의 아날로그스틱을 두개의 버튼으로 나눠놓은 것이다.
권총의 방아쇠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의 이 버튼은
게임 내에서 버튼으로 인식하게 할 수도 있고, 아날로그로 인식하게 할 수도 있다.

좀 더 많고 다양한 게임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임이 분명하다.

<방아쇠 느낌이 나는 LT, RT 버튼>

 

기본 버튼이 되는 A,B,X,Y 버튼 디자인 역시 우수하다.
여타 유사한 다른 컨트롤러의 경우 버튼위에 표시들이 프린팅으로 처리된 경우가 있다.

이는 오래 사용할 수록 지문에 문질러져 지워지고 벗겨지게 마련이다.
듀얼쇼크2는 플라스틱으로 끼워져있는 상태라 걱정없고
X-Box 360 컨트롤러는 투명한 보호막으로 덮여져 있는 듯한 형태이다.

손때가 낄 수도 없고 벗겨지거나 닳을 경우도 전혀 없다.
이런 세세한 것들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적인 기계의 수명을 좌우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버튼이 이쁘기까지 하다>

 

한마디로 X-Box 360 컨트롤러는 대 만족이다.
본체보다 컨트롤러가 재고가 부족하여 판매를 못할 정도이니
X-Box 360 컨트롤러의 인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아직 사용해본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내구성이라던지 기계의 수명은 어느정도인지
감은 잘 안잡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메이커를 일단 믿어본다.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콘솔게임 컨트롤러.
조금만 신경쓰면 참 간단한 것인데 소니는 왜 소극적인 자세일까.

비록 한번의 충동으로 구입한 것이지만
어차피 컨트롤러 하나 사야된다는걸 감안한다면, 참 좋은 물건 얻은 것 같다.

<판도라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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