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자유여행 간단한 Tip과 후기


2016년 말 신혼여행으로 하와이(오하우섬)에 다녀왔다.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의 자유로운 여행을 좋아하기에

항공권부터 일정 등 모든 준비를 직접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얻었던 정보를 그냥 잊기엔 아까워서 한번 남겨본다.

꼭 패키지로 가지 않아도 여행사를 통해서 개별적으로 투어나 액티비티를 신청할 수 있다.

대부분 호텔근처까지 픽업을 해주기 때문에

자유여행 + 투어/액티비티 조합으로 일정을 짜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참고로 나는 운전면허가 있지만 장롱이라 렌트는 하지 않았고

호텔셔틀버스나 일반버스 또는 투어픽업으로만 이동했다.

 

항공권

사실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하게된 건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푸켓이나 동남아 쪽으로 가려고 했다가

하와이행 진에어 특가가 떠서 운 좋게 예약할 수 있었다.

각 항공사마다 1년에 몇 번 특가를 진행하는데

평일이나 주말 늦은시간 출국, 이른시간 귀국 하는 항공권들은

그나마 경쟁이 덜 치열하다.

개인적으로 무슨 여행이든 교통비를 아끼는게 다른 것 아끼는 것 보다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마침 진에어에서 공항<->호텔 샌딩/픽업 무료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샌딩(공항 -> 호텔)을 신청할 수 있어서 안전하게 호텔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반대로 귀국할 때 픽업(호텔 -> 공항)은 가자하와이를 통해

약 2만원대의 가격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왔다.

샌딩/픽업 서비스는 각 여행사나 화와이 관련 카페등에서

따로 신청할 수 있으니 잘 찾아 비교하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호텔예약

호텔은 호텔스컴바인에서 아쿠아 퍼시픽 모나크(Aqua Pacific Monarch)로 예약했다.

3~4성급 호텔인데 사실 신혼여행인 만큼

더 좋은 호텔을 예약하고 싶었으나 예산도 예산이고

우리는 “아껴서 먹는데 더 많이 쓰자.”는 주의였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룸 컨디션에 대해 그리 기대하지 않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막상 도착해서 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방도 깨끗하고 욕실도 좋았고, 수건이나 각종 어메니티등도 부족하지 않게 매일 채워줬다.

우선 와이키키 해변과의 거리가 도보 5분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로비에서 비치타올을 무료로 빌려서 해변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도 다른 호텔에 비해 저렴했고,

취사도구가 갖추어져 있어서 요리도 해 먹을 수 있다.

 

아쿠아계열 호텔들과 알라모아나 쇼핑센터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있어서

무료로 쇼핑센터까지 편하게 타고오고 할 수 있었다.

호텔피(일종의 수수료)는 마지막날 체크아웃 할 때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우리는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로비에서 짐을 맡기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1층 로비에 하와이의 대표 주먹밥인 ‘무스비’를 파는 가게가 있고

호텔 건너편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도시락 식당이 있어서 (양이 꽤 많이 준다)

간단히 챙겨먹을 때 좋았다.


호텔예약은 여러가지 호텔들 소개와 후기를 알아보고 몇 가지 호텔을 뽑은 후

호텔스컴바인을 비롯한 다양한 호텔예약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비교하면 된다.

아쿠아 퍼시픽 모나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약할 수 있는데 나는 영어를 잘 몰라서..ㅎㅎ

또한 비딩을 통해서 호텔을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도 있는데 나한텐 좀 복잡했다.

호텔 예약 바우처를 필수로 인쇄해야 하며, 디파짓과 호텔피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알아가야 현지에서 당황한 일을 겪지 않게 된다.

 

비자발급

미국은 관광비자를 발급 받아야 입국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반드시 본인의 여권이 전자여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여권이 아니라면 비자를 발급받아도 하와이에서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포털에 “ESTA 비자 발급“으로 검색하면 방법들이 많이 나오니 꼭 해야할 것이다.

 

환전하기

해외여행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점이 환전이 아닐까 싶다. 언제 어느때 구매해야 할 것인가!

예산이 넉넉하다면야 큰 신경이 안 쓰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우리는 매일매일 환율을 체크할 정도였다.

 

나는 모바일 써니뱅크로 환전을 했는데 미리 환율을 설정해서

해당 환율이 됐을 때 알람이 오게 할 수 있었다.

어플에서 환전을 해서 가상계좌에 바로 넣어놓고

출국 당일날 인천공항 신한은행 ATM(써니뱅크 전용ATM)에서 달러를 인출하면 된다.

그외에 다른 유용한 어플들도 있을 것이 잘 비교해보고 환전하면 된다.

써니뱅크를 비롯해서 서울역 환전센터에 있는 은행들은 대부분 우대율 90%를 해주는데

반드시 우대율 90%는 사수해야 할 것이다.

 

현금만큼 중요한것이 해외결제가능한 신용카드 인 것 같다.

현지에서 현금을 다 쓰거나 분실 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신용카드는 반드시 예비로 있어야 한다.

해외에서 결제할 때는 꼭 USD로 결제되는지 확인해야 되는데 혹시나 KRW로 결제한다면

수수료가 더 붙어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보통 VISA나 MASTER CARD를 사용할텐데 추가로 JCB카드를 하나 신청해서 간다면

하와이 오하우섬 내에 타고다닐 수 있는 버스인 “트롤리 버스”중에

핑크라인을 무료로 탈 수 있다.

핑크라인은 대략 와이키키와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왕복하는 구간인데 

우리는 호텔 셔틀이 같은 구간을 왕복하기 때문에 JCB카드는 가져가지 않았다.

하와이 트롤리 버스에 대해 자세한건 포털에 검색하면 엄청 나온다.

 

로밍

해외에서 로밍을 하면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 선불유심을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갔다.

하와이 관련 카페(포에버 하와이 등)에

사용하고 남은 중고 미국 유심카드를 많이 파는데

보통 한달기간동안 몇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여행가는 기간과 유심카드 사용가능 기간이 적절히 일치한다면 중고로 사는게 좋다.

우리는 유심카드를 하나 사서 한명의 폰에 연결하고

다른 폰은 테더링으로 연결해서 사용했다.

 

호텔내에선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에 밖에 나갈때나 그렇게 했는데

사실 구글지도 등을 확인할 때 말고는 크게 쓸일은 없었다. (아. 포켓몬GO도..)

다른 방법으론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해서 들고가면 편하게 인터넷을 할 수 있다.

포켓와이파이는 매일 일정 금액을 내는 조건으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대신 전화는 사용할 수 없으니 유심카드와 포켓와이파이중에 잘 고민해서 선택할 것.

 

투어 / 액티비티 신청

하와이에는 여러가지 투어코스와 액티비티(해양스포츠 등)가 존재한다.

패키지로 가는 사람은 이러한 액티비티가 몇 가지 포함된 일정으로 진행될텐데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따로 신청해야 한다.

여러 여행사에서 액티비티를 따로 신청을 받고 있다.

같은 액티비티라도 가격대가 다르기 때문에 복수의 여행사를 비교해봐야 할 것이다.

호텔픽업이 포함된 액티비티는 머무는 호텔근처로 정해진 시간에 픽업차량이 온다.

그러니 렌트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사실 큰 부담은 없다.

우리는 쿠알로아 목장투어를 가자하와이를 통해 신청했는데

쿠알로아 목장은 반드시 꼭 가보길 추천한다.

단순히 목장을 구경하는게 아니라 바닷가 밖으로 배타고 쭉 나가기도 하고,

쥬라기공원 등의 촬영세트장을 투어버스로 구경하기도 하고

정글같은 곳을 지나기도 했으며 말이나 ATV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도 있다.

목장내에서 점심도 포함이었다. (맛있었음)

투어 하는 날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면 한국분 가이드가 한국어로 안내를 해주는데

우리는 운 좋게 그렇게 되어서 많은 정보를 들으며 투어를 마쳤다.

여행사를 통한 액티비티 말고 개인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보다 저렴하게 투어를 운영하는 분들도 있다.

우리는 마지막날 못가본 곳을 쭉 한바퀴 돌자는 심정으로

리오님(http://blog.naver.com/hawaiileo)의 하와이 투어를 신청하여

동부에서 북부까지 하루종일 돌며 사진찍고 왔다.

 

하와이에서 그 유명한 새우트럭, 노스쇼어 투어, 돌(Dole) 파인애플 농장등을

리오님 투어를 통해서 둘러보고 왔다.

무료로 스냅사진도 찍어주셨는데 내가 찍은 것보다 훨씬 멋지게 찍어주셔서  정말 좋았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무동력 비행기도 타고 싶었지만 너무 멀고 비싸서 하지 못했다.ㅠㅠ

그게 가장 아쉽다.

 

일정짜기

우리는 신혼여행이지만 맛있는 것을 많이 먹자는 주의가 강했다.

일정은 와이프가 전담해서 짰는데 신청한 투어와 맛집 등을 선별하여 그에 맞는 루트를 짰다.

일정을 짤 때 구글지도는 필수이다.

어디서 어디까지의 경로를 찍으면 도보로 가야할지 버스를 타야할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신혼여행인 만큼 일정을 상당히 여유롭게 짰고 남는 시간엔 쇼핑이나 해변에 더 투자를 했다.

 

맛집

맛집에 대한 정보는 호텔이나 투어 등에 대한 정보보다 훨씬 더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책과 네이버 카페에서 여기저기 맛집 정보를 얻었고

호텔위치 등을 고려해서 가볼 곳을 정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 몇가지를 꼽자면

루스크리스 스테이크치크케이크 팩토리 였다.

루스크리스 스테이크는 가격이 좀 나가는데 언제 이런것 먹겠어? 하는 마음으로 먹었다.

인생 스테이크이고 그 맛을 잊기가 힘들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한국어를 하시는 웨이터분께서 친절하게 한국어로 설명해줘서 편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거의 매일 저녁에 1~2개씩사서 호텔에서 먹었다.

반드시 꼭 무조건 먹어야 하는 케이크 일것이다! 라고 생각된다.

 

오하우섬 북동부 투어를 할 때 하와이에서 유명한 새우트럭에서 새우요리도 먹어봤는데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엄청난 맛을 느낄 순 없었다. 그래도 맛있긴 했지만 말이다.

맛집 정보는 “원나잇 푸드트립의 남보라 하와이편“을 보면 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쇼핑

쇼핑은 그 유명한 알라모아나 쇼핑센터가 와이키키와 가까이 있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서 도보로 조금 더 걸어가면 로스월마트도 있다.

그리고 와이키키 곳곳에 ABC스토어를 비롯하여 로스도 하나 더 있고

와이켈레 아울렛을 가는 셔틀버스(유료) 정거장도

와이키키에 있어서  쉽게 타고갔다 올 수 있다.

다양한 쇼핑업체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돈만 있으면)

부족하지 않게 쇼핑 할 수 있다.

로스(ROSS)는  이월상품 등을 매우 저렴하게 파는 곳인데

특히 운동화, 캐리어를 아주 싸게 살 수 있었다.

아침 7시쯤 오픈시간에 맞춰 갔더니 여러 한국분들이 문앞에서 줄을 서 있었다.

다들 오픈하자마자 캐리어쪽으로 뛰어가던데 우리도 캐리어가 목적이었기에 얼른가서

샘소나이트 캐리어 하나를 득템했다.

나중에 귀국했을 때 수화물 찾는 곳에서 같은 캐리어를 여럿 만날 수 있었다ㅋㅋ

나는 조던 농구화를 하나 득템했다.

월마트는 워낙 유명한 곳인데 우리는 여기서 스노쿨링 장비와 기타 간식거리 등을 샀다.

호텔에서 먹을 간단한 먹거리 등은 여기서 사는게 좋을 것같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는 명품매장을 비롯해서 엄청 많은 매장들과 음식점들이 있는데

다 들어가본다면 하루종일 구경해도 다 못 볼 규모를 자랑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쇼핑센터 안에있는 풋워커매장에서 와이프가 조던 운동화를 샀는데

나중에 와이키키에 있는 풋워커 매장에서 해당 운동화를 다른 디자인으로 교환할 수도 있었다.

게임스탑(GameStop)매장도 있어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나 같은)은 한번 가볼만 하다.

 

와이켈레 아울렛에서 쇼핑을 좀 많이 했는데 셔틀을 타고 다녀서 짐이 좀 있어도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많은 아울렛들이 와이켈레 아울렛을 모티브로

인테리어를 꾸민 것 같은 느낌이다.

와이켈레 아울렛의 쿠폰북은 포털사이트에 많이 올라와 있기도 하고

없다면 안내데스크에서 구매하거나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명품들을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게 판매하므로 여기서 쇼핑을 많이 할 생각이라면

쿠폰북을 미리 받아가는게 좋겠다.

 

관광

하와이에는 먹을 곳, 쇼핑할 곳도 무척 많지만 가볼만한 관광구역도 정말 많다.

와이키키 해변은 뭐 호텔 근처이기도 하니 매일 갈 수 있다.

사실 그냥 시간날 때마다 해변에 누워있길 추천한다.

하나우마베이도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이다.

와이키키에서 시내버스로 충분히 다녀올 정도로 그리 멀지 않다.

산보단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수영을 못하는데도

하나우마베이에서 정말 신나게 놀았다.

물이 정말 맑아서 열대어들을 바로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월마트에서 스노쿨링 장비를 저렴하게 구매하면 된다. 절대 미리 사가지 말 것.

괜히 수화물 무게만 올라간다. 그리고 되돌아 올 때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현지에서 바로 중고로 팔면 된다.

방수되는 액션캠을 사려고 했다가

가지고 있던 미러리스 카메라를 방수팩에 넣어 물속에서 물고기등을 촬영했다.

주의할 점은 산호초가 많기때문에 워터슈즈는 반드시 신어야 안전하다.

신나게 놀고 났더니 손에 피가 줄줄 해서 급히 응급구조대(미드에서 나오던 그들!!)에

약과 밴드를 받기도 했다.

점심겸 간단히 빵을 사서 조금 먹다가 남겨놓고 물에 들어갔다 왔더니

빵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도 겪었다.

범인은 족제비들이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이런경우가 엄청 많다고 한다.

절대 먹을 것을 그냥 비닐봉지 등에 담아두지 말 것. 꼭꼭 싸서 숨겨야 그나마 안전하다.

매주 금요일 힐튼빌리지의 라군비치에서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무한도전이 서핑보드 미션을 했던 바로 그곳에서 불꽃축제가 펼쳐지는데

신혼여행이라면 꼭 가서 보면 좋을 것이다.

동영상을 촬영해서 왔는데 한번씩 다시 보면 그때 기분에 젖어든다.

우리 숙소와는 거리가 다소 있었는데도 우리는 도보로 다녀왔다.

주위 구경도 하면서 오니 그리 멀게만 느껴지진 않았다.

 

기타

참고했던 책은 디스이즈 하와이

참고했던 네이버 카페는 포에버 하와이 였다.

그외 많은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그에 따른 정보도 정~~말 많다.

 

현금 관리는 트레비포켓이라는 어플로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관리했다.

가지고 있는 총 예산을 입력하고 매일 그날 샀거나 먹었던 것들의

영수증을 정리해서 입력했더니 돈관리를 정확히 할 수 있었다.

돈관리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영수증은 꼭 챙길 것.

 

구글지도어플도 필요하지만 The BUS 어플도 있으면 버스를 타는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버스 도착시간은 구글지도보다 더 정확했다.

또 가고 싶다. 하와이..

6박 8일이나 다녀왔지만 못 가본 곳, 못해 본 것(+못 먹어본 것)들이 너무 많다.

다음에 갈 때는 오하우 섬 뿐만 아니라 이웃섬들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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