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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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적엔 내가 요 세상의 주인공인줄 알았다.

좀 많이 유치한 말이지만

유치원때쯤에 그런 생각을 했었던게 확실히 기억이 난다.

마치 드라마처럼, 내가 주인공이고

다른 주위사람들이 모두 조연인..


그래서 나는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그 당시 드라마의 권선징악이나 개과천선같은 내용처럼

결국엔 다 잘되리라 믿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

그런 나르시즘적 생각은

무슨 어려움에 부딪혔을때의 자기 합리화를 위해

준비했던 생각일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주인공인건 변함없다!

온세상의 드라마가 아닌

내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임과 동시에

나는 작가인 것이다.



내 인생을 어떻게 서술해 나갈지는

내 손에 달려있다는것을

왠일인지 오늘 세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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